|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Lina (Inverse) 날 짜 (Date): 2006년 3월 12일 일요일 오전 03시 04분 13초 제 목(Title): Re: 네덜란드 10 - 0 파나마 경기 감상해 보고 다시 씁니다. 공 자체가 타자들을 압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잘 던지긴 했지만.. 외야 깊은 플라이도 많이 날아갔고, 보통의 운이라면 3안타쯤 맞고 무난히 호투했다.. 정도로 기록될 경기였을 텐데 정말 잘맞은 공마다 전부 수비수들에게 빨려들어가는 데는 할말이.. (역시 운좋은 넘은 암도 못이깁니다. --;) 사실 7회초의 에러는 어느 리그에서라도 무조건 안타로 기록될 만한 것이었습니다만 기록원이 조그만(?) 선물을 준 것 같습니다. 근데 그걸 받을만도 한 것이, 마지막 3이닝은 65개 투구수 제한을 맞추느라 그냥 스트라익을 우겨넣어야 했거든요. 역대로 노히터를 기록한 어떤 투수도 가져보지 못한 핸디캡을 안고 도전해야 했으니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죠. 7회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아 글렀다.. 싶은 순간 65번째 투구로 더블플레이를 만들어 노히터를 기어이 해내고야 마는 장면은 그야말로 영화 시나리오 작가의 농간이라도 개입한 것이 아닐지.. 어둠보다 더 검은 자여 밤보다도 더 깊은 자여 혼돈의 바다여 흔들리는 존재여 금색의 어둠의 왕이여 나 여기서 그대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그대에게 맹세한다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마땅한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 Lina Inverse @ Slayer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