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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aram (GoSeahawks)
날 짜 (Date): 2006년 3월 11일 토요일 오전 07시 08분 14초
제 목(Title): 축구/야구 안좋은 기억 


노땅들 이야기에서.. 골키퍼보다 스타일 구겨지기 싫어서 
10골 먹었다는 이야기를 쓰곤 했는데, 
그러고보니 제가 성격이 별나서 
유치원 중퇴이유가 매고다니던 똑딱이 단추 가방 의 똑딱이가 고장나서 
였습니다. 그때는 굉장히 결격이유라고 생각되었고 결국 유치원 도중하차했던..

야구는 좋아했어도 가난했던 70년대를 사는 어린이가 야구장비 갖출 수 있나요.
그래서 동네에서 축구공만 디립다 차고 놀았는데, 
국민학교 2학년 때던가 고학년 엉아들과 축구시합을 했는데, 
모처럼 징박힌 축구화에 선수들이 신는 무릅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신었는데,
그날 마침 비가왔습니다. 운동장이 질퍽해져서 축구경기하던 저는 
혹시라도 양말에 진흙묻을 까봐 살금살금 돌아다니다가 
동네 철이형(5학년 동네 짱)이 강슛한 볼에 뒷통수를 정통으로 맞고 
앞으로 고꾸라졌습니다. 엉엉 울다가 축구에 진절머리 나서 
야구를 했던 것 같은데, 그때 처음 구경갔다가 덩치 크다고 포수를 
시키는데 생전 처음 포수미트를 꼈습니다. (왜 만화에서는 하나같이 
제일 등빨좋은 아이들을 포수시키는지.. 실제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포수자리 보는데 무릎아픕니다) 

투수공을 받는 족족 떨어뜨렸는데, 이유는 작은 어린이 손이기도 했지만 
손가락 걸리는 부분이 없어서..사실 처음 야구하는데 어떻게 잡습니까? T.T 

81년도 고교야구를 보면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면서 
하루에 2-3백번씩 배트 스윙도 해보고 반애들 조합해서 경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말 그 무렵은 야구할 공간이 없습니다. 
골목길에서 하다가 집 유리창 깨는 것은 다반사고, 폐차장 공터 , 
놀이터(미끄럼 타는 애기들 위협해서 쫓아내고) 아니면 뒷산 약수터 
까지 등산해서 야구하던가.. 

프로야구 출범하면서 가장 우상같던 선수들이 역시 포수들 
청룡의 유승안 선수를 가장 좋아했고, 두번째가 이만수였는데, 
유승안선수에게는 스토커짓도 많이 했습니다. 
집에 전화 걸어서 유승안 선수댁이죠? 네 그렇습니다만..
히히 웃고 뚝 끊어버리고.. 

이만수 코치는 몇년전에 시애틀 매리너스 구장에서 한번 조우한 
적이 있었지요. 그 전에 82년도 서울운동장에서 소리 빽빽지르던 
모습과 거의 안변했는데, 고맙게도 싸인볼 두개나 해줘서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That old law about "an eye for an eye" leaves everybody blind. The time is 
always right to do the right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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