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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bmania (   d:))
날 짜 (Date): 1996년06월25일(화) 11시15분39초 KDT
제 목(Title): 윔블던과 기말고사





 윔블던..

 사람들은 누구나 A라는것에 대해서 그 A뿐아니라 거기서 나오는

 아무도 상상못하거나 혹은 아주 엉뚱한것을 연상시킬수 있다.
 
 내게 있어서 윔블던은 곧 기말고사 이자 "보리스 베커"이다.

 윔블던 결승은 거의 7월 첫주에 있었다.

 그리고 결승전자가 가려질때까지 난 늘 CNN Headline 뉴스에

 집중하고 오늘은 보리스 베커가 제대로 올라왔나..를 점검했다.

 속눈썹까지 금발이던 보리스 베커, 그가 처음으로 윔블던을 제패한건

 85년, 그의 나이 18살때였고, 내나이 15살때였다.

 난 그의 "서비스"에 반해버렸고.. 그나마 확실히 중계해주는

 윔블던에서 그를 꾸준히 찾았따. (그가 다른 그랜드슬램에서보다

 윔블던에서 유난히 강했던 것은 내가 지켜봐서..??) :>

 못생긴(!) 이반 렌들하고 결승전을 여러번 치루었떤 기억이 나고

 그리고 어렵사리 이기던 기억들도 난다...

 다른 학교들은 늘 7월 2째주, 방학식을 앞두고 기말고사를 보았지만,

 "노래선교단"의 조기파견을 위해 우리학교는 늘 7월 첫주에

 기말고사를 보았고, 그것은 곧 윔블던 결승과의 맞물림을 의미했다.

 영국에서 하는 경기를 생중계하는 방송을 그대로 타다가 또다시 생중계

 해주는 AFKN이 그땐 얼마나 이뿌던지.....

 난 다음날 시험보는 과목들은 대강 접어두고,

 (다음날 시험이 다행히 수학과목이었던 경우가 많았던것 같다.)

 늘 밤새고... 윔블던을 지켜보았다.

 클레이 코트에다가, 비까지 자주오는 런던날씨...

 또 그때가 한참 우기라나... 비가 오면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그저

 늦춰지기 일쑤다..... 어쩌다 운이좋아 다시 시작해서

 경기의 끝을 보면 다행이지만, 중계가 늦춰지는동안 끝나버리면,

 찝찝한 맘을 가지고 시험장에 가야만 했다.

 대학 1학년때까지 그렇게 윔블던을 보았는데....

 
 올해도 또 윔블던은 시작되었고,

 기말시험기간이 다가오고 있는것이다...

 나야 학교도 졸업한 마당이고, 이젠 늙어서인지, 보리스베커만한

 미남을 물색못해서인지 윔블던을 생방송으로 지켜보지도 않지만...

 내가 그렇게 윔블던을 밤새고 보았고,

 다음날 시험은 안중에도 없었고,

 보리스 베커에 서비스 에이스 할때마다 소리를 질러댔고,

 나중에 흑인애인사귄다는 사실에 쇼크먹은것을,

 누가 알겠는가........



 올해는 한번 결승을 지켜보까나.........





@. 나중엔 정말 내눈으로 직접 윔블던구장에 가서 전영오픈을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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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ve danced all night, I could've danced all night, I could've danced
all night, I could've danced all night, I could've danced all night, I could've
danced all night,왜 자꾸 이거만 쓰냐구? 그다음 가사를 기억못하거든..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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