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ariran (하브트릭) 날 짜 (Date): 2006년 2월 15일 수요일 오전 07시 04분 34초 제 목(Title): [EPL] 리버풀 -아스널 두팀 모두 이번 시즌 25번째 경기입니다. 현재, 리버풀은 맨유에 2게임을 덜치룬 상태에서 9점이 뒤져있고, 아스널은 5위로서 4위 토튼험과 2게임을 덜치룬 상태에서 4점이 뒤져있고, 리버풀과는 같은 게임수에 4점이 뒤져있습니다. 따라서 아스널로서는 오늘 경기를 이기게 되면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이고 본격적으로 참피언스 리그 자동 진출권이 주어지는 Top 3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리버풀로서는 오늘 경기를 지게되면 맨유와의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은 둘째치고, 3위싸움에서 아스널에 발목을 잡힐 수도 있습니다. 경기전 두 감독이 서로 몸을 낮추는 인터뷰를 합니다. 베니테스 감독은 개인적으로 웽어 감독을 존경한다. 결국엔 탑3엔 리버풀이 아닌 아스널이 들어갈 것이다. 웽어 감독은 리버풀이 상당히 잘 짜여진 팀으로 더군다나 적지이니 1점이라도 따오면 기뻐할 것이다라는 인터뷰를 합니다. 리버풀로서는 크라우치가 부상에서 빠졌고, 아스널은 역시 한참 고난의 시절을 겪고 있는 솔 캠벨이 그리고 로렌이 부상으로 빠졌습니다. 리버풀 선발은 모리엔테스, 파울러 큐울, 시소코, 알론소, 제라드 피난, 히피아, 캐러거, 리세 아스널 선발은 아데바요르, 앙리 피레스, 파브리가스, 지우베르토, 륭버그 에보우에, 투레, 센더로스, 플라미니 경기의 관점은 양팀 미드필더들간의 싸움이 되겠습니다. 아스널의 투탑이 더 위협적 으로 보입니다만, 리버풀의 수비력이 아스널보다 단연 앞서 보입니다. 결국, 중앙을 누가 차지하고 양쪽 윙에서 누가 더 활발히 움직여 주느냐에 따라서 오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를 시작하고 보니, 웽어 감독이 일부러 그렇게 나온 것인지 아니면 중앙 미드 싸움에서 밀려서 그렇게 되었는지 아스너의 미드가 다이아몬드형이 되어 갑니다. 즉, 파브리가스가 공격형 미들로 앞서 나가있고, 지우베르토는 공격 가담을 극도로 아끼면서 뒤로 쳐져 있습니다. 어쨌든, 중앙 미드는 시소코와 알론소가 장악합니다. 제라드와 피레스의 싸움은 당연 제라드의 압승입니다. 제라드의 움직임이 활발해 지면서, 피레스가 감히 공격 깊숙히 관여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큐울과 륭버그의 매치 에서도 예상외로 륭버그가 밀려 보입니다. 아무래도 중앙 미드필더와의 협력 플레이가 훨씬 수월한 큐울이 그렇지 않은 륭버그에 비해 유리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시소코의 그 긴 다리를 이용한 태클로 인해 파브리가스 가 공을 잡고 드리블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공을 잡으면 패스하기에 급급하다 보니, 좌우 혹은 전방의 공격수들에게 공간 패스를 해줄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다 보니, 아스널의 최전방으로의 볼 배급은 수비진영에서의 롱패스에 한정됩니다. 물론, 륭버그의 간혹적인 돌파가 있었지만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 내는 데는 실패합니다. 반면, 지우베르토가 수비위주의 플레이를 하면서 수비수가 항상 5명이상을 확보한 아스널 수비진을 뚫기에도 리버풀의 공격수에게는 큰 숙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수비에서 최전방 공격수에게 롱패스에 의존한 아스널의 공격형태 보다는 제라드와 큐울의 측면 돌파에 의한 크로스가 자주 올라오는 리버풀의 공격이 훨씬 위협적으로 보입니다. 결국, 30분경 아스널 수비수 에보우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모리엔테스를 밀어서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경기에 큰 변화가 올 듯 했습니다만, 제라드의 킥을 독일 골키퍼 레흐만이 멋지게 막아내면서 웽어 감독 한숨을 돌립니다. 제라드가 잘못 찼다기 보다는 레흐만의 몸 동작이 너무 빨랐습니다. 이후 리버풀의 몇번의 좋은 찬스를 만들어 냅니다만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칩니다. 후반전도 양상이 비슷합니다. 아스널로서는 선수를 바꾸어서 흐름을 바꾸면 좋겠는데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을 보니 마땅히 바꿀 선수가 없습니다. 알무니아, 디아비, 흘렙, 라르손, 주루. 반면, 리버풀은 씨세, 가르시아, 하만, 카르손, 트라오레로 이름값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70분이 되어가는 과정동안 리버풀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루어집니다. 미드가 완전히 점령을 당하니 앙리와 아데바요르가 고립되고, 결국 두 선수들이 많이 내려와서 공을 받아야 하고, 거기서 다시 공격을 만들어 가자니 골대까지 거리가 너무 멉니다. 그렇다고, 양쪽의 륭버그와 피레스가 도와주러 내려오지도 않습니다. 피레스는 오늘 경기장에 있는 것인지 잘 찾아봐야 보입니다. 다행히, 아데바요르가 공중볼 다툼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볼을 따내지만, 앙리와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아데바요르는 좋은 선수처럼 보입니다. 유연하고, 볼 재간도 있고, 공중볼에 강하고, 오늘은 슛팅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슛팅력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한번 중거리 슛을 시도는 했는데 좀 아니였습니다. 72분경 베니테스 감독이 변화를 가져옵니다. 알론소 대신 하만을 투입합니다. 75분경이 되면서, 순간적으로 아스널이 중앙미드를 차지하면서 찬스를 만들어 갑니다. 아데바요르의 개인기에 의한 돌파가 있었고, 공간패스가 나왔습니다만, 이걸 골로 만들지를 못합니다. 이어서, 파울러 대신 씨세가 들어오고, 시소코대신 가르시아가 들어오면서, 베니테스 감독이 좀더 공격적으로 나옵니다. 가르시아가 들어오면서 제라드가 중앙으로 가고, 가르시아는 오른쪽 윙 자리를 가집니다. 가르시아가 들어오고 나서 얼마 안되어 오늘의 결승골을 기록합니다. 베니테스 감독이 아주 흐믓하게도 교체들어온 하만의 중거리 슛을 레흐만이 쳐냈고 어려운 각도에서 교체들어온 가르시아가 레흐만의 몸에 바짝 붙여서 골을 만듭니다.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아스널로서도 뭔가를 만들어 내기가 역부족입니다. 오늘 웽어 감독이 경기 중간에 너무도 답답해 하는 제스쳐를 많이 보이면서 경기가 제대로 안 풀렸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니, 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와 어떻게 싸워나갈지 걱정입니다. 일단, 캠벨이 빨리 부상에서 돌아와 컨디션을 회복해야 할 것 같고, 좌우 사이드 백도 왠지 많이 불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