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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yunt (냐하하__)
날 짜 (Date): 2006년 1월 28일 토요일 오전 07시 13분 26초
제 목(Title): Re: 펌/실링의 핏빛 투혼



이거 그해 월드시리즈 끝나고도 말이 많았습니다. 

의혹이 사실이라는 추정을 강하게 해주는 사실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첫째, 이름을 밝히지 않은 보스턴의 동료 선수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실링이 경기 전 양말 위에다 빨간 약 뿌리는 걸 봤다'라고 했습니다. 

상처에 약 바르는 거야 상관없는 일이지만 그게 유니폼을 다 입고 

스파이크까지 신은 후 양말 '위'에다 발랐나 하는 거죠. 

둘째, 핏자국의 위치가 좀 이상합니다. 경기 전 언론에 밝힌 바에 따르면 

실링의 상처부위와 수술 부위는 아킬레스 건 쪽이었습니다. 즉, 피가 

났다면 발꿈치 위쪽에서 났어야 되는데 이 핏자국은 복숭아뼈보다도 

앞쪽에 있다는 거지요. 피가 그쪽으로 흐른 거 아니냐는 말도 있었는데 

누군가가 '그럼 실링의 피는 중력의 법칙을 거슬러 옆으로 흐르나'라고

하면서 빈정대기도 했습니다.(팬포럼에서) 게다가 실제 알려진 수술

부위에서 피가 났다면 스파이크의 모양과 유니폼(바지를 발에 끼우는 

끈) 때문에 절대 보일 수가 없습니다. 투수들이 신는 스파이크는(실링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대개 발목이 어느 정도 있거든요. 

셋째,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 선수들은 팀 이름 그대로 다들 

빨간양말을 신고 경기를 했는데 왜 실링은 유독 저 경기에서 하얀 양말을

신고 나왔는가 하는 겁니다. 


GQ에서 이런 기사 내기도 전에(다 늦게 이 기사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1위 차지한 오웬스나 확실히 좀 씹어주지.-_-;) 여기저기서 

한참 동안 문제가 된 얘기였고 GQ는 그거 끌어다가 인터뷰 한두 군데 하고 

글을 쓴 거 겠죠. '밥 먹으러 먼저 간다'는 내용 하나 때문에 기사의 

신빙성은 문제 삼을 필요가 없다는 거죠. 기사 자체가 아니라 기사의 

내용 자체라고 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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