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6년 1월 2일 월요일 오전 11시 22분 26초 제 목(Title): Re: [EPL] 20th Round 연말에 싱가포르에 다녀왔는데 거기도 영국 문화가 깊이 묻어 있어서 그런지 축구 열기가 대단한가 봅니다. 축구로 보자면 홍콩과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하긴 제가 홍콩에 갔을 때는 월드컵 기간이라서 더 대단했죠. 한국 예선 경기를 홍콩에서 봤습니다. 미국전, 포르투갈전. 거기서는 남의 나라 경기 중계라서 그런지 좀 밋밋한 맛이었죠. 그런데 싱가포르에서도 EPL 경기 중계를 많이 하고, EPL 요약해주는 ESPN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EPL 경기 중계하는 프로그램에서 보면 우리가 MBC ESPN을 볼 때 나오는 이영표가 크로스 올리고 손 들고 나오는 장면, 박지성이 얼굴 찌푸리는 장면이 처음에 타이틀로 올라가더군요. 당연히 MBC-ESPN에서 만든 타이틀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걸 싱가포르에서도 보니까 좀 신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ESPN 아시아용 타이틀인가 싶네요. 그렇게 보면 나카타는 왜 안나올까 하는 생각도 들고. 설마 영국에서도 그런 화면이 타이틀에 쓰이지는 않겠죠? 월드컵 때는 한국 경기 이외에도 경기를 많이 봤는데 이게 어디와 어디의 경기인지 알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유니폼과 국기만 보고 알기는 어려운데다가 중국식 한자 표현이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식 한자 표현과는 달라서 매우 생소했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는 불 대신에 법 법자를 씁니다. 독일은 독 대신에 큰 덕자를 씁니다. 그래서 프랑스는 법국, 독일은 덕국. 프랑스는 법국, 이태리는 의대리, 브라질은 파서. 싱가포르에서도 역시 이런 표현을 씁니다. 어느 이상한 팀의 경기가 있었는데 경기 끝날 때까지 무슨 나라 경기인지 모르고 보다가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액과돌. 에쿠아도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