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5년 10월 18일 화요일 오후 10시 16분 28초 제 목(Title): Re: NLCS 5차전 여행을 가게 되어서 어제와 오늘 경기를 못봤는데 푸홀스가 자기의 존재감을 알리는 중요한 한 방을 날렸네요. 말하자면 조단이 날리는 버저 비터처럼 이 홈런은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는걸로 부족해서 회생이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감독이라면 리지를 내보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최근의 하향세가 너무나 완연했죠. 2점차에서 1실점 세이브.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아 정말 아슬아슬한 세이브.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부진할거라는 생각도 할 수 없으니 리지를 내보낸 걸 이상한 선택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이런 상황이라면 또 리지를 내보낼건가요? 만약 내보내면 가너 감독은 김병현을 두 번 연속으로 내보낸 브렌리 감독과 마찬가지일 겁니다. 클로저가 김병현인데 김병현이 아니면 누굴 내보내겠느냐... 그러나 브렌리도 마지막 경기에는 랜디 존슨을 내보냈죠. 오늘 경기에서는 윌러도 괜찮았고, 혹시 로켓을 내보냈다면? 이번 경기가 7차전이라면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아직 휴스톤에게는 여유가 있어서 그랬겠죠. 로켓은 다음 경기 선발이기도 하고, 혹시 지더라도 오스왈트가 있고...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뜻밖의 역전승을 당하는 순간 휴스톤의 WS 우승이 한 걸음 물러난 것은 물론이고 어쩌면 NLCS도 장담하지 못하게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시카고의 운이 너무 좋네요. 도대체 전력 소모란게 없군요. 선발은 모두 완투하고, 불펜은 놀고 있고, 피어진스키는 삼진이든 투수 땅볼이든 출루하고 나가기만 하면 크리디가 불러들이고, 뭔가 부족하다 싶으면 코너코가 넘겨버리고... 모두 아지 기옌 감독의 인덕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