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Lina (Inverse) 날 짜 (Date): 2005년 10월 15일 토요일 오전 12시 55분 28초 제 목(Title): Re: LCS Day 3 잡생각 1: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괜히 심리적으로 그럴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레드삭스 - 양키즈의 LCS 가 이루어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입니다. 왜냐면.. 지금 뉴욕 포함 미동북부에 일주일간 폭우가 쏟아지는 중입니다. 스케줄대로 뉴욕 홈경기부터 시도했다면.. 아직도 2차전을 못치렀을텐데.. -_-;;; (비가 줄었지만 오늘도 야구는 못할 정도 날씨..) 잡생각 2: 세점 앞선 상황에서 리지가 2이닝을 던지는 게 과연 옳은 거였을까요? 야구계의 지배적인 이론(?)은 "당장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어떻게든 주워담아라."인 것 같습니다. 딴 투수 내보내서 8회를 던지게 하다가 얻어맞아 경기를 날리면 감독이 엄청나게 욕을 먹을 테니 안전빵으로라도 그런 선택을 하게 되죠. (머니볼에서 그랬던가요? 일반적으로 감독은 승리의 확률을 최대로 하는 전략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욕을 덜먹는 전략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지만 휴스턴은 앞으로도 세경기를 더 이겨야 하고.. 아무리 휴식일이 하루 있더라도 2이닝이나 던지면 3차전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봐야 합니다. 과거를 되짚어보면 천하무적 리베라조차도 2이닝씩 몇경기 던지다 보면 결국 시리즈 막판에는 (피로 때문이건, 타자들이 공에 익숙해져서이건) 얻어맞는 걸 봐왔는데요.. 7차전까지 갈 수 있는 장기 시리즈에선 (이번 경기를 놓칠 확률이 조금 증가하는 걸 감수하더라도) 마무리를 상대방에게 짧게 노출시키는 게 전체 시리즈 승리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가설을 세워 봅니다. (2001년 김병현도 좀 짧고 굵게 던지게 했더라면..) 어둠보다 더 검은 자여 밤보다도 더 깊은 자여 혼돈의 바다여 흔들리는 존재여 금색의 어둠의 왕이여 나 여기서 그대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그대에게 맹세한다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마땅한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 Lina Inverse @ Slayer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