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onjovi (K. S. Oh) 날 짜 (Date): 1994년06월25일(토) 05시16분15초 KDT 제 목(Title): 골 결정력 골키퍼와 1대1의 상황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쫄아붙어버리는 것 같다. 유럽선수들은 발끝으로 공을 쿡 찍어서 골키퍼 키를 넘겨서 꺽여 들어가는 슛을 많이 볼수있다. 개인기가 뛰어난 남미 선수들은 골키퍼 까지 재껴 버리고 골문으로 여유있게 공을 몰고 들어간다. 한국 선수들(적어도 황선홍이 어제한 플레이)은 겁을 지레 집어먹고 되게 쎄게 차려고 해서 공을 하늘 높이 뛰운다던지, 자신감이 결려되어서 골키퍼의 가슴에 그냥 안겨주는 실수를 많이 한다. 독일전에 가망이 있는가? 물론, 있다. 볼리비아도 독일전에서 한골밖에 안먹었다. 스페인은 비겼다. 우리도 최소한 비기거나 이길려면 과감한 도박을 해야한다. 전반에 조진호를 내보낸다. 전반이 다 갈동안에 조진호가 실수를 많이 하면, 황선홍을 후반에 내보면 된다.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님, 투톱을 내세워도 된다. 조진호 황선홍이 얼마나 호흡이 맞는지는 몰라도, 한번 해보는 거다. 홍명보가 허리를 맡는 것도 괜찮을 법 하다. 스위퍼 잘리가 암만 자유로운 자리라고 해도, 홍명보 선수가 수비를 하는 것이 이상하다. 독일한테 만약 이긴다면, 우리나라에 난리나는 것은 당연하고, 세계가 경악 할 것이다. 정녕 2002년에 월드컵을 주최하고프다면, 독일전에서 비장의 카드를 내세우는 것 밖이다. 배수진을 치고 싸우는 길 밖이다. 김호감독이 배짱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만약, 우리나라가 비기면 어떻게 될까? 만약 스페인이나 볼리비아가 다음 게임에서 이긴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3위로 처지기 때문에 운이 좋은 3위들이 뽑혀나가는 기회에 되기만을 바래야 한다. 승점 3점으로 될 확률은 높다고 본다. 스페인이 볼리비아와 비긴다면 우린 2위로 나설 확률도 있다. 스페인과 한국의 골득실은 똑같을 터이니(두팀다 3무니까), 다득점이 문제가 된다. 스페인이 다득점에서 우리보다는 앞선다. 독일과 1대1로 스페인은 비긴반면, 우리는 0대0으로 볼리비아와 비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볼리비아전에서 1대1이라던지, 2대2로 비겼으면 오죽 좋았을까?(비길수 밖에 없었다면) 독일전에서 2대2로 비기고, 스페인은 볼리비아랑 0대0으로 비기게 되면 좋겠다. 우리가 조 2위가 되기 때문에...... 독일 한테 지면 가능성은 희박하다. 잘모르는 반조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