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ant id) 날 짜 (Date): 1994년06월24일(금) 12시44분27초 KDT 제 목(Title): 기본기?.... 국가 대표 선수의 기본 정신은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명확히 인식하는 것 이다. 오늘 볼리비아 전에서 볼 수 있었던 황모 선수의 모습은 그런면에서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었다. 띄워준 볼은 보지 않고 무턱대고 머리를 들이 밀고, 어시스트 해줘야 될 공을 무성의하게 골쪽으로 굴려 버리고, 그러고도 실실 웃고 돌아 다니는 모습이 마치 조기 축구를 하는 동네 건달같은 인상을 주었다. 오늘은 그렇게 헤메던 김 주성도 오랜만에 분발하여 황금 같은 찬스를 몇번씩이나 만들었었고, 진지한 홍 명보와 신 홍기 선수가 철통같이 수비를 서고, 고 정운선수는 공격에서 최후방 수비까지 죽어라고 뛰어 다니고, 최 인영 골키퍼 께서도 후반전 약간 실수를 하긴 했지만 빛나는 선방을 하셨는데.... 황모선수는 이빨보여가며 무성의한 슛남발로 국민을 한숨쉬게 만들었다. 한마디로 황모선수는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선수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