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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Gyre (기레.....)
날 짜 (Date): 1996년06월08일(토) 18시30분52초 KDT
제 목(Title): 선동열이 왜그럴까?


야구팬의 열화와같은 성원을 받으면서 일본에 간 선동열이
죽을쓰고있다.

한국에서는 거의 샤프심굵기의 방어율에 육박하던 그가 10점
대의 엄청난 기록을 세울줄은 누구도 예상못한 일이었다.

가끔 5분짜리 일본 스포츠 뉴스에서 보는 선동열은 국내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먼저 살이 엄청 빠졌다. 동글동글하던 얼굴이 그렇게 변할수도
있구나 새삼 놀라게 만든다.

그리고 엄청 쎄게 던질려고 하는것 같다. 국내에서 있을때는 
부드럽게 슬슬던져고 손도 못댔는데, 일본가서 이를 악물고
던지는데도 일본애들을 툭툭 잘도 맞춰댄다.

왜그럴까?

이번에 일본에가서 '폼이 이상하네' '폼을 바꿔야겠네' 할때 
알아봤어야 하는거다.

삼십대 중반인 그가 적게 잡아도 20년은 야구를 했을거다.
근데 폼이 이상하다니? 그런 경력을 가진 선수가 하루아침에 
폼이 바뀌다니?

뭔가 일본가서 이상이 있는거다.

선동열은 아주 옛날에(김시진이 그랬듯이) 소심했었다고 한다.
고대있었을때 공은 기가막힌데 타자 안쪽으로 던지질 않았단다.
그래서 감독이나 동료들이 '니가 던지면 안보여' 하면서 그의
공이 얼마나 좋은지 자각을 시키느냐고 애를 먹었다고 한다.
물론 그걸 극복했으니 우리나라 지존이 되었겠지.
(이 이야기는 선동열과 비슷한 연배에 야구선수 경력을 갖은 사람이
해준 이야기다. 지금은 교수님이다. 힝힝)

여기 저기서 듣고 읽은 이야기를 종합해볼때 선동열은 자기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것 같다.

외국가서 생활하는거 힘들겠지. 더구나 지켜보는 눈들이 좀많아야지.
빨리 그 벽을 깨길 바란다.

옛날 MBC 청룡이 있었을때 매번 잠실에서 명승부를 보여준 그시절
모습을 찾기 바란다. 비록 그때 나는 1루에 앉아서 '멍게~~'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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