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Rainman (레인맨 ) 날 짜 (Date): 1996년03월19일(화) 11시13분56초 KST 제 목(Title): 올림픽 축구예선 A조 2차전 결과 순위 국가 승 무 패 골득실 1. 일본 1 1 0 +3 2. 이라크 1 1 0 +2 3. 오만 1 0 1 -1 4. UAE 0 0 2 -4 이상은 A조의 에선 2차전까지의 성적입니다. 앞에서 기사양반님이 예상하신 분위기로 가는것 같네요...쩝. 어제 일본과 오만의 경기를 지켜 봤어요. 전반 전에 먼저 일본의 9번 조 쇼지가 얻어낸 페날트 킥을 마에죠노가 침착하게 밀어넣더군요. 이때까지만해도 일본을 아주 싫어하는 마음에서 열씸히 오만을 응원하고 있었죠. 실제로 오만팀은 아랍에미리트팀을 아주인상적으로 대파한 팀이라서 가능하다고 착각하고 있었죠. 그리고는 오만이 코너킥에서 다시 한골 만회! 만세...(윽 ..한국이 믿을만하면 이러지도 않지. 쩝) 그러나 일본의 반격에서 마에죠노가 마치 로마리오의 킥처럼 멋있게 한골 다시 추가하며 전반전이 끝났죠..아 정말 열받더군요..후반전 시작한지 얼마 않되서 다시 죠쇼지의 멋진 골(정석의 플레이=땅볼 센터링 그리고 direct shoot!)이 나왔어요...이렇게 되니 이제는 일본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때마다 부럽더군요..우리나라축구의 문제점은 무었인가? 를 생각하게 되었고요..경기종료될 쯤 다시 나카다(미드필더)의 수비실책을 틈탄 단독 슛..그리고 이것이 골과 연결되었고요. 결국 일본이 오만을 4:1로 대파했지요. 지난 아시안게임때 한국 대표팀이 이 오만팀에게 2:1로 겨우 이긴걸 비교하면 일본의 공격력이 무섭다는 걸 알 수 있죠. 경기가 끝난 뒤 우리나라와 일본의 축구형태의 차이점을 명백히 알수 있었어요. 첫째, 한국은 만약에 앞서나가는 경우가 있으면 바로 수비형태로 전환해 시간끌기에 급급하다 동점골을 허용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일본의 경우 계속되는 공격이 나머지 시간을 채우더군요.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보편적인 논리를 잘 따라가는 축구를 하더군요. 둘째, 일본에는 장신선수가 없어요. 제일 큰 선수가 골키퍼인데 한 180센티넘고 나머지 필더플레이어들은 180넘는 선수가 없지요. 그래서 빠른 기동력을 앞세운 돌파가 위력적인 데 반해, 우리나라는 코 큰 아저씨가 키큰 얘들만 데리고 축구를 하니 (실제로 조진호는 키 작다는 이유로 비쇼베츠가 싫어했대요) 기동력은 말할것도 없고 개인기마저 떨어지니 상대에게 전혀 위협적인 팀이 아니죠. 우성용, 얘 빼야되요. 성질 더러운 박충균..얘도요. 음..우리나라 축구를 코큰 아저씨가 한발 더 퇴보시킨 것 같더군요. 사우디란 경기 때 보니까 뛰는 선수들이 없었죠...거의 (날씨까지 더우니 키 큰 얘들이 뛰겠어?). 하지만 어떻합니까? 현재상태론 우리가 열씸이 응원해서 한국이 올림픽 티켓이라도 따도록 응원해햐겠죠. 일본과 맞붙는다면 정말 걱정이 앞서는군요. 월드컵 유치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데. 한국 화이팅! 2002년 월드컵은 한국에서! \\\\\\ I /// 비가 온다.. /////////////////////////////////////// [[I]] 비오는 날에는 우산을 꼭 챙기자... [[[I]]] 비가 오는 날에는 온 세상이 텅빈것 같다...... [[[[I]]]] 우산이라도 있어야...나의 텅빈 마음을 가리지.... \\\\\\ J /// 오늘은 비가 오려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