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bmania ( d:)) 날 짜 (Date): 1996년03월04일(월) 10시52분55초 KST 제 목(Title): 초보 직활강땜에 죽을뻔 하다.. 나도 초보때 저랬나 싶을 정도로... 금요일날 야간 용평엔 ..... 초보천지였다...그것도 막무가내 초보들. 차가 막히는 바람에 4시가 다되 도착해서 (키즈사람들 만나는건 꿈도 못꾸고...) 짐풀고 야간스키를 타기시작했다. 아직 쫌 미숙한 친구때문에 맨처음에 그린에가서 타고 있는데...... 잠시 옆쪽끝에서 친구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으아......... 갑자기 내 옆으로 돌진 해오는 무언가가 있나 싶더니.......... "꾸왕!!!!!!!!!!!!!!!!!!!!!!!!!!!" 난 눈앞에 별(내지는 불빛, 내지는 섬광)을 보았고, 렌즈가 날아가는 느낌, 이빨이 깨지는 느낌, 그리고 코피가 터지는 느낌이 동시에 들었다.................. *_* 그리고 가만히 서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키 하나가 날아갔다.... 넘어진 나는 한참동안 일어나지도 못했고, 눈을 뜨지도 못했고.... 왼쪽 얼굴과 두개가 너무 아파서 눈물이 찔끔 나고 말았다..... 이렇게 심하게 넘어진건 처음이었다... 그리고, 내 친구는 너무도 놀랐고, 그 치고 간 사람도 놀라서 아래쪽에 서서 쳐다 보고 있더니, 올라와서 "아파요?" 하더라..... "네...아파여....흑"..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렌즈도 그대로 있고, 이빨도 안깨졌고, 입술이 터지지도 않았고, 코피가 나지도 않았다. 다만 머리가 무척 아프고, 얼굴뼈가 얼얼할 뿐이었다. 잠시 후에 입 안쪽 살이 부어오르고, 밤이 되니 왼쪽 아래쫌 뺨도 부어 올랐다..다행히 멍은 안들었도만... 정말 죽는줄 알았다..... :( 만약 내가 안경 쓰고 있었으면, 안경이 깨지면서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무섭도록 직활강 하는 초보자들도 자기가 그러고 싶어 그러는거 아니 겠지만........ 근데 너무 무섭다..초보자 직활강er.... 아직도 왼쪽 머리가 지끈지끈한데... 어떻게 된건 아닌지...X-ray를 찍어봐야 하는건 아닌지...... 성우에서는 한사람이 죽었다던데.. 머리아푸다...... ***************************** Hi! Hi! Hi! This has been brought you by 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