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bmania ( d:)) 날 짜 (Date): 1996년02월09일(금) 08시30분24초 KST 제 목(Title): 성우의 S1 코스.. 원래 이름이 Star Express이던가.. 하여간 산 정상에서 뒷길로 쭈욱 내려오는 코스.. 유럽의 스키타는 사람들 모습이 나오는 필름들을 어쩌다 보면 양옆에 나무들이 좌악 있고.. 좁은 눈길위를 별로 요란하지 않게 스키장비를 갖춘 사람들이 한가로이 내려가는 그림들이 나온다. 정말 꼭 스키를 즐기는거 보다 산을 내려오는 수단으로 스키를 타는것처럼 보이는 그런 풍경이다. 성우의 S1을 타면서 나는 그런 기분을 느꼈다. 좁은 trail과 아기자기한 커브들.. 그리고 옆에는 나무들이 늘어서있고.. 넓지만 휑휑한 다른 코스들보다 재미있고 또 real하다.. 즉, 인공적인 냄새가 덜난다.. 위에 말씀처럼 초보자들이 타기엔 무리가 있는 코스다. 급커브들이 많아서.. 그저 곤돌라 한번 타고 올라가서 초보 코스라니깐, 제대로 무릎펴고 서 있지도 못하는 사람들도 너도나도 다 올라온다.. 그래서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시체들..... 커브마다엔 코너코너에 두꺼운 "방어벽"을 만들어 놓았다. 보니깐 제대로 커브를 못하고 퍽퍽 그대로 갖다 부딪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그냥 낭떠러진데..... 사람이 적고 또 웬만한 사람들이 올라와서 한줄로 여유롭게 탄다면 무지 낭만적이고 재미있고 좋은 코스이다. 난 긴 코스가 좋다.... *. 동생왈 "누나, 여길 타면 더이상 초보가 아니야...." 훗...난 이제 정말 초보가 아닌가부다...왜냐면 뒤에와서 치지 않는 한 절대 안넘어 진다!!! :) ***************************** Hi! Hi! Hi! This has been brought you by 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