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Raptor (오공) 날 짜 (Date): 1996년01월23일(화) 09시54분40초 KST 제 목(Title): 프로 스키에 관한 견해 U.S. Pro Ski Tour에 참가하는 선수는 제일 잘 타는 선수라고 할 수 없다. 2명의 선수가 동시에 평행하게 설치된 , 인접한 두개의 트랙을 내려오는 dual-race format을 쓰는 프로 대회에는 주로 각국 대표팀에 들어기지 못했거나 성적이 시원찮아서 짤렸거나 은퇴한 선수들이 대거 나온다. 이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는 꿈의 FIS 월드컵에 나갈 가망성이 없다. 한동안 프로계를 주름잡던 오스트리아의 Bernard Knaus도 막강한 오스트리아 팀에 있다가 일찍 짤렸다. 지금 걔의 동생 Hans Knaus는 이번 시즌부터 월드컵에서 잘 나가고 있다. 유럽인이 대거 점유하고 있는 국제스키연맹으로 부터 유럽 밖의 국가가 월드컵 대회 유치권을 따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돈많은 미국 대형 스키장도 꿩 대신 닭이라고 프로 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이에 메이저 스키 장비 업체들도 선전효과를 위해 뛰어든다. (유치비도 분명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뭐 시범경기 생각하면 된다. 또 프로스키는 장비나 테크닉에서 월드컵 쫓아가기 바쁘다 -최신 이론에 정통해 있는 코치들의 코칭이나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개인 플레이어들이다. 물론 코스 세팅이 조금 다르지만 현재 월드컵에서 금기시 되고 있는 옜날식 쉐렌-스텝 또는 파라렐 움슈타이크 테크닉을 쓴다. (나도 현재 스키의 활주면과 사이드-컷을 최대로 이용하는 소위 '스윙 & 글라이딩' 또는 '슈퍼-파라렐' 또는 오픈 테크닉으로� 대변되는 신기술을 배우려고 노력하는데 자꾸 스텝하려는 옜날 버릇이 나와 고민이다) 반면 비록 월드컵은 아니지만 FIS의 감독하에 열리는 용평컵이라던지 무주컵등에 출전하는 애들은 유망주가 더러 있다. 애들일 수록 신기술 구사가 수월한가 보다. 실제로 우리나라 왔었던 애들중 지금 월드컵에서 무섭게 성장하는 애들도 있다. '프로' 자가 붙는다고 다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닌 것 같다. // Ogong of the Slopes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