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arang (choYJ) 날 짜 (Date): 1996년01월15일(월) 22시16분13초 KST 제 목(Title): 천재에게 격려를. 어느 분야에 특출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천재라고 부르자)에 대해 우리 사회는 종종 너무 엄격한 것 같다. 사생활, 그중에 이성관계가 깨끗해야 함은 물론 남들 다하는 음주운전도 천재는 절대 해선 안되며, 만일 하는 경우에는 둘도 없는 개망나니... 좀 더 너그러워졌으면 좋겠다. 사실 어느 분야에 천재적이라는 소리를 듣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 않은가. 그 분야의 다른 사람들보다는 몇배의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고 그러기 위해 그가 겪었어야 할 고독함이나 좌절, 그리고 흘린 땀 등등... 좀 더 너그러워졌으면 좋겠다. 적어도 천재이기에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욱 엄격한 도덕률을 적용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이번 박찬호 사건도 좀 그렇다. 물론 잘한 일은 아니지만 그가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하기까지 그가 거쳐왔을 고생도 그렇고, 그 어린 나이에 객지에서 유무형의 적들과 맞서며 고국의 팬들에게 자신에 찬 모습을 보이기 위해 겪었을 스트레스를 생각한다면, 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에도 좀 더 따뜻함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참 좋겠다. bar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