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schwan (라인란트) 날 짜 (Date): 1996년01월12일(금) 08시49분05초 KST 제 목(Title): 골대를 넓히자?! 축구골대의 크기를 늘리자는 의견이 있다. 넓이는 축구공 2개만큼, 높이는 축구공 하나만큼 크게하자는 것이다. 즉 넓이 7.32m -> 7.76m, 높이 2.44m -> 2.66m 이렇게... 축구인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어쨌든 이문제는 3월경에 FIFA에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한다. 1875년에 골대의 크기가 현재의 크기로 정해진이후 남자들의 평균신장은 13cm나 커졌는데도 골대는 그대로 있고, 경기당 골수는 점점 줄어드니 일리있는 주장이라고 볼수도 있겠다. 침대의 크기나 비행기좌석의 크기는 사람의 신체크기의 변화에 따라 더욱 커졌는데도 말이다. 정말 골대가 커진다면 지금 상황에서 포스트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슈팅들은 이제 다 골문안으로 들어간다는 얘기다. 참고로 분데스리가의 경우를 한번 살펴보면 이번시즌 전반기에 153경기에서 한경기당 평균 2.9골이 터졌는데, 슈팅이 포스트나 크로스바를 맞고나온 경우가 모두 104번이 있으니, 그게 모두 골대안으로 들어간다면 한경기당 평균득점은 3.6골이 된다. 아마도 여기에 반대하는 큰이유중의 하나는 비용문제일 것이다. 하나의 축구경기장의 골대를 새로 바꾸는데 약 2,000마르크 정도의 비용이 들것으로 예상하면 독일에만도 약 100,000개 가량의 축구장이 있으니 총경비는 2억 마르크에 달할 것이다. (*참고* 2억 마르크는 약 1100억원) 골대가 커진다면 팬들은 그만큼 더 짜릿한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리라... * 어느 잡지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