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totoro (토토로) 날 짜 (Date): 1996년01월08일(월) 18시56분57초 KST 제 목(Title): 6일 성우리조트 소감.. 6일날 토요일에 갔던 성우리조트에 대한 소감.. 우선.. 앞에 여러분이 지적하신 대로 코스 갯수를 늘리느라고 했는지 산을 3/2이상 밀어버려서 보기가 흉했습니다. 마치 두더지마냥 뚫어놓은 것 같은데 그 많은 슬로프 들이 다 똑같게 느껴졌구요.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은... 에코 리프트와 레스토랑 건물 사이의 샛길로 빠져나가는 코스로부터의 두갈래 길, 그리고 곤도라 오른쪽에서 내려오는 길 두개로 기억하는데 모두 다 기분이 비슷비슷. 팻말에는 중급자 코스가 있었지만 모두 가파른 상급자용이더군요. 막대기로 막았던 곳이 중급이었나요? 맨 왼쪽은 모글 비슷한 둔덕이 많이 생겨서 잘 타진 못하지만 재미있다고 느끼려고 노력하면서 몇 번 내려왔고, 맨 오른쪽은 모글이 거의 없어서 마구마구 내려왔고.. 어느 신문에서 각 스키장마다 가볼만한 코스를 선정했는데 성우는 "국내 최장"이라고하는 정상에서내려오는 코스로 꼽았답니다. 세상에...그 좁은 골목길을 가볼만하다고 ? 자칫 턴하다가는 뒷사람한테 밀려 낭떠러지로 떨어지지나 않을지 걱정되어서 그냥 얌전히 일자로 끝까지 갔습니다. 저에게는 위험천만으로 느껴졌습니다. 곤도라타고가면서 에피소드 하나.. 화장을 찐하게 한 아가씨 둘하고 같이 탔는데 현대는 선전만 과장되게 하고 별로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삼성은 잘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옆에서 듣던 제가 "피닉스가 그렇게 좋아요?" 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그럼요, 삼성이 캡이에요!!! 훨 좋아요!!" 라고 합창을 합니다. 흐흐.. 이거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저는.... 현대 다니거든요.. 스키장에 대한 소감은 여러사람들마다 제각각인 것 같습니다. 중학교애들이 용평, 무주 다 필요없다, 성우가 젤 좋다고 하는 것도 들었거든요. :) 제 기호엔 용평이 젤 좋더군요. 초보자들이 처음 스키배울 때에도 적절하게 다양한 슬로프들이(옐로우,핑크) 있고, 좀 타게되면 그린,레드차도,실버차도.. 좀 더 타게되면 골드,실버,레드의 직벽.. 여기저기 슬로프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고 좋잖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