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seomin ( 세오) 날 짜 (Date): 1995년12월18일(월) 13시20분43초 KST 제 목(Title): 용평... 그저께 토요일날 올 처음으로 스키장에 갔습니다. 스키를 사고서는 처음 가는 스키장이라 마음이 많이 설랬죠. 목적지는 '그래도 가던대로...' 하는 생각에 용평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관악인데요, 5시 좀 넘어서 출발해서 올림픽 공원쪽으로 중부로 들어가서 영동을 거쳐서 횡계 인터체인지를 통해서 용평으로 갔죠... 총 소요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구요. 아직 시즌이 일러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더군요. 9시부터 개장인데, 오전/오후 당일권을 3만원 주고 끊었죠. 그리고 바로 옐로우에서 몸을 푼 다음에 그린, 뉴그린, 핑크 등에서 스키를 즐겼죠. 1년 만이라서 처음에는 좀 적응이 안 됐는데, 좀 지나니까 탈만하더군요. 옐로우는 좀 사람이 많아서 10분 정도 기다려야 했지만, 뉴그린이나 핑크는 거의 바로바로 리프트를 탈 수가 있었어요. 그래서 오전/오후 합해서 20 번 이상 리프트를 탈 수 있었죠.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아마도, 성우나 피닉스 등이 오픈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럼, 슬로프 상태에 대한 무대포 정보를 몇 가지 드리지요. 슬로프는 실버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픈했습니다. 설질은 눈이 별로 많이 오지 않은듯 그렇게 좋지 않았고, 몇 군데서는 계속 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특히, 골드 라인은 얼어 있는 부분이 심하게 많아서 보통 실력으로 무턱대고 올라가다가는 큰일 만들듯... 저도 한 번 올라갔는데, 컨트롤이 심히 안되더라구요.(물론 실력이 모자라서겠지만) 내려오다가 어떤 사람이 완전히 뻗어서 패트롤 썰매에 실려 내려 가는 걸 봤습니다. 꿈쩍도 안하는게 큰 부상 같던데, 살떨리더군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흠흠, 쓰고 보니 별 쓸모 있는 정보는 없는거 같군요. :-D 즐거운 스키 시즌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