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douglas (100soo :^)) 날 짜 (Date): 1995년12월08일(금) 18시58분39초 KST 제 목(Title): 수퍼 사이드 컷 스키 제 목: 잘 안넘어지고 회전쉬운 」슈퍼 사이드컷」스키 개발 스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초보자는 물론 숙련자들도 훨씬 쉽게 탈 수 있는 「슈퍼사이드컷」 스키가 개발됐 기 때문. 기존의 스키보다 길이가 짧은 대신 끝부분이 넓고 가운데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각 (사이드컷)이 큰 이 스키는 생김새 때문에 「파라볼릭(포물선)」 또는 「모래시계」 라고도 불린다. 「슈퍼사이드컷」의 최대 장점은 중간부분이 가늘고 유연해 회전시 무게중심을 이 동하기가 훨씬 쉽고 한쪽 발에서 다른쪽 발로 힘만 옮기면 저절로 회전이 된다는 점 . 따라서 스키어들은 회전시 종전처럼 발에 힘을 주면서 몸을 낮춘 채 한껏 기울일 필요가 없으며 옆으로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확률도 훨씬 낮다. 또 「슈퍼사이드컷」 은 회전시 에지 전체가 눈과 접촉하기 때문에 보다 매끄러운 회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초보자는 빨리 배울 수 있고 숙련자는 힘을 훨씬 덜 들이고도 더 많은 재 미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스키 관계자들의 말. 한편 리조트들은 『70년대 플라스틱 부츠와 메탈 스키의 등장 이후 스키붐을 일으 킬 최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꺼번에 수백개씩의 스키를 사들이고 있다. 「슈퍼사이드컷」의 제조업체인 「엘란」의 홍보책임자인 빌 이르윈은 『앞으로 2 ,3년내에 기존의 스키는 박물관에 가야 할 것』이라고 장담할 정도. 그러나 「슈퍼사이드컷」이 비탈이나 얼음위에서는 지지력이 약하고 끝부분이 넓 어 딱딱한 눈더미를 헤쳐나가는데는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아직 구매자의 대부분은 대여점이나 스키강습소이고 소매는 그리 많지 않 다. 「슈퍼사이드컷」으로 바꾼 사람들이 『시험삼아 한번이라도 사용하면 안 사고 는 못 배길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스키어들이 5백달러의 돈을 내고 이 스키를 사기에는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윤종구〉 - 동아일보 오늘자 - :^) 100 s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