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god (세상만들기) 날 짜 (Date): 1995년11월26일(일) 23시09분15초 KST 제 목(Title): ＂무등산 폭격기가 일본에 온다＂ 1995년 11월 26일(일) 23시 8분 9초 KST ＂무등산 폭격기가 일본에 온다＂ ＜도쿄＝노재현 특파원＞ ＂무등산 폭격기가 일본에 온다＂－일본의 ２５일자 스포츠신문들은 해태 선동열 선수의 일본행 소식을 사진 과 함께 큼지막한 지면을 할애，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주니치 드래건스팀의 사토 다케시（佐藤 毅）구단주는 ２４일 ＂ ＂목에서 손이 나올 만큼＂ 선이 탐난다＂며 간절한 바램을 나타 내는 일본속담을 인용，선을 꼭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명백히 했다 사토는 이어 ＂돈 문제는 상식선에서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며＂ 선은 현재의 우리 팀사정을 볼 때 최적의 선수＂고 말했다 주니치는 선의 일본행이 공식확정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영입작업 을 개시할 방침이다． 한편 ２５일자 산케이 스포츠는 ＂해태팀의 총수가 선의 일본행 에 오케이 사인을 해주었다＂며 ＂선은 시속 １５０ｋｍ 피칭이 마치 폭격기같다고 해서 ＂무등산폭격기＂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현재로서는 주니치 드래건스팀으로 갈 것이 확실하 다＂며 몇년전부터 선에게 눈독을 들여 온 다이에는 임선동（연세 대）선수 문제가 걸려 선에게 손을 뻗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해태와 연고가 깊은 오릭스팀도 ２４일 선을 스카웃하는 경쟁에 뛰어 들지 않겠다고 밝혀 일본 야구계는 선의 주니치행을 기정사 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입력시간 95/11/25 15:13 KST ⓒ 중앙일보사 19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