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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koma (김 민 준)
날 짜 (Date): 1994년03월09일(수) 19시04분52초 KST
제 목(Title): 덩크와 레이업의 차이.



덩크를 할 수 없는 사람에게 덩크와 레이업의 차이를 따진다는 것은

아무 의미없는 일이긴 하지만, 심심해서 생각해봤습니다.

얼핏 생각나기에 두 가지 정도인데,  하나는 블로킹당할 확률이고,

다른 하나는 슛의 정확성입니다.

덩크가 블로킹을 덜 당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오기는 하는데,

잘 생각해보면 별로 그렇지도 않을 것 같군요.

어차피 레이업이나 덩크나 타이밍 잡히면 다 걸리거든요.

그리고, 동네 농구라면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하는 레이업이야 거의 링 근처까지

공을 끌어올려서 하니까, 높이도 별 차이 없고요.

그럼, 덩크가 더 정확할까요 ? 음... 이것도 별로 긍정적이지 않은데,

골대까지 가까이 접근할 수만 있다면, 덩크나 레이업이나 그게 그거일것 같네요.

레이업 안 들어가는게 더 많은 것 같은 이유는 수비를 피하느라

이리저리 몸 피틀어가면서

골대에서 먼 곳에서 던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덩크는 100% 다 들어가는 것도 아니구요.

실제로 몇 년 전에 마이클 조단이 덩크하다가 링 찍은 적도 있죠.

제가 보기에 덩크슛을 가장 시원하게 하는 도미니크 윌킨스도 올스타 전에서

링을 찍은 적이 있구요.(이거 하고 나서, 인터뷰 한 것 같은데...)

그럼...차이가 없나 ???

더 이상은 잘 생각이 안 나고, 돌파해서 골을 넣으려고 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슛을 던지느냐라기 보다 어떻게 수비의

타이밍을 뺐느냐인것 같습니다.

점프가 좋으면야 타이밍 뺏기야 우스울지도 모르겠지만,

보통의 사람의 경우에는

슬램덩크에서 송태섭이 성현준을 제끼고 넣은 플레이가 가장 좋을 듯 합니다.

그러니까, 수비선수의 감각보다 반 박자 정도 점프를 늦게 하던가 빨리하는 경우죠.

이거 쓰고 나니까, 내가 농구되게 잘 하는 사람인 것 같네.

속지 맙시다. 꼬마 농구 잘 못 해요.

맨날 쑈하다가 두들겨 맞고, 다 찍히고...

그럼 횡설수설은 이 정도에서..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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