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jh (훈.) 날 짜 (Date): 1995년10월21일(토) 10시37분32초 KST 제 목(Title): 아!13년만의 한국시리즈 마운드여!! 우리의 불사조 박철순 투수가 어제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엮어냈다. 6회초 1사 1,3루의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박철순은 8번 강성우와 9번 김민재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그때 그솜씨'를 재현했다. 8회초 선두 박정태에게 4구를 내주어 김경원과 교체되기까지 1과 3분의 2이닝동안 37개의 공을 던져 4구 2개만을 내줬을 뿐 무안타로 막은 인상적인 투구였다. "등판 지시를 받고 마운드에 오를 때 발에 잔디가 밟히는 순간 퍼뜩 머리속을 스치는게 있더군요. 확실치 않았지만 13년전 동대문구장의 기억이었지요." 3차전에서 호투한 16세 연하의 룸메이트인 진필중에게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보약을 지어주는 등 지극한 정성을 기울였던 박철순은 이제 스스로도 작은 성취감을 느끼게 된 셈이다. -스포츠 조선- 아직 한국시리즈는 끝나지 않았읍니다. O.B.팬 여러분 모두모두 힘차게 응원합시다!!!!!! 삑삑 삑삑삑 삑삑삑삑 O.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