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amilo (까밀로) 날 짜 (Date): 1995년10월13일(금) 09시30분54초 KST 제 목(Title): 나도 한국시리즈를 예상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바지만 코리안 시리즈에 올라온 팀이라면 그 전력차이는 극히 미미할 겁니다. 특히 롯데는 LG를 이기고 올라온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더 유리할 수도 있읍니다. 사실 플레이이 오프에서 왜 LG가 롯데에게 졌겠어요? 첫째가 이상훈이 두들겨 맞았기 때문일 겁니다. 20승투수가 무너진다는 것은 팀에게 2패 이상의 충격을 줍니다. 둘째는 주루 플레이 미숙입니다. 1차전에서 홈에서 3번씩이나 횡사하고, 3차전에서 5회까지 에러 4개에도 1점밖에 못 뽑고. 자, 이제 제 나름대로 예상을 해 본다면, 1) 롯데의 좌타자들의 상대적 부진. 제 생각에 김응국을 빼면 전준호와 김민호는 제 활약을 하지 못했어요. 따라서 이들이 계속 부진하면 우투수일색인 오비에게 무력하게 무너질수도 있죠. 2) 오비의 장타력 우선 김상호, 심정수, 이도형의 홈런포를 조심해야 되고, 김형석, 김종석, 안경현등의 장타가 위력적입니다. 이들에게 한두방씩 맞으면 어느새 회복불능 상태가 되있을 것임. 제 생각에는 강성우가 홈블럭킹으로 영웅이 되는 일은 이제 더 이상 없을 거 같네요. 왜냐면 대부분 오비는 홈에서 서서 들어 오기 때문에. :) 3) 내야 수비의 충실 여부 사실 플레이오프가 실책으로 말아 먹은 경기가 많았던 만큼 내야 수비에서 누가 실책을 적게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롯데가 LG와 경기때처럼만 실책을 한다면 이번에는 여지없이 무너지리라 장담합니다. 4) 불안한 롯데의 구원투수 오비는 초반에 점수가 나는 팀이 아닙니다. 오히려 5회를 넘긴 후에 점수가 많이 나죠.(이건 순전히 본인이 텔레비젼 중계를 통해 얻은 실전적 통계임에 유의) 따라서 구원전문들이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승패가 좌우될겁니다. 롯데의 구원에는 김상현, 박동희등이 있는데 저번처럼 박동희가 맥아리 없이 물러나면 롯데로서는 매경기가 힘들어지겠죠. 전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비는 거의 무조건 김상진이고, 롯데는 윤학길또는 강상수(?)일텐데 이때 오비가 승리하면 2차전도 상당히 유리해 질겁니다. 오비는 15일간의 공백으로 선수들 몸이 굳어진 상태이므로 1차전이 어느때보다 힘든 경기가 될 테이고, 롯데는 분위기를 이어 가느냐 하는 중요한 판이죠. 저는 오비가 1차전을 이기면 4승1패로 오비로 우승하리라는 데에 걸고 싶네요. 이상 알량한 야구지식으로 주절거려 보았읍니다. 재현하자! 원년의 영광을! -- 한 오비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