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ackfire (뒷불) 날 짜 (Date): 1995년10월09일(월) 13시14분56초 KST 제 목(Title): LG팬들 보세요. 안녕하세요? 전 광적인(?) 롯데 팬인데요 -- 부산이 고향이라서 삼성도 밀고있구요 -- 직장이 삼성이라서 OB도 좋아해요. -- 철순이 엉아가 넘 멋져서. 근데 사직에서 있은 P.O 3,4차전은 너무 심했어요. 4차전은 계속 롯데가 앞서 나갔기에 관중들이 다소 여유(?)를 찾은 듯 한대화의 홈런에 '한대화'를 연호하기도 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지요. 암튼 1차전에 외야 아랫쪽에서 관전하다 -- 강성우 홈런 떨어진 곳 -- 플라스틱 코카콜라병에 맞아 엄청 열받았는데 옆에 후배가 '형, 라면 국물 덮어 써 봤쓰요? 이정도는 약과라예'하는 말에 그냥 있었지만 야구장과 같은 대중이 모인 곳에서 뭘 집어 던진다는 것은 불특정 다수에게 화풀이 하는 일본 오움교도들의 행동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이런 행동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며 매스컴에서도 따끔하게 지적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한때 지역감정까지 부추기며 광주구장과 사직구장에서 롯데-해태가 격돌할 때면 정말 삭막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광주팬들의 매너는 어떠합니까? 8개구단 관전태도 중 가장 낫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른만큼 나아지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광주팬들 처럼... LG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 롯데팬. 죄송...합니다..... __|__ E-mail : backfire@saturn.sst.co.kr ------oo(_)oo------ Kids : backfi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