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Sungak (레인메이커�) 날 짜 (Date): 1995년10월08일(일) 08시34분58초 KST 제 목(Title): L.G.는 졌다. 이번 4차전을 계기로 두 LG 모두 졌다. LG Twins는 경기에서 졌고, 롯데 자이언츠(LG)는 응원에서 졌다. 아이리컬 하게도 두 팀 모두 이니셜이 LG다. 그래서 혹자들은 LG가 롯데를 못이긴다고들 하기는 하지만 여하튼 두 팀 모두 졌다고 생각한다. 응원을 열심히 하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모 방송의 한 해설자는 플레이오프와 코리안 시리즈는 축제라고 했다. 그런 축제를 열심히 즐기는 것은 이해를 한다. 하지만 경기중인 운동장에 쓰레기를 던지고 파인 플레이에 박수를 못할망정 빈 맥주켄을 집어던지고. 많이 좋아진 것 같았던 관중의식이 열광적인 응원의 광기에 묻혀버린 것 같다. 보기에 많지 좋지가 못했다. 프로야구가 시작된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서서 선수들은 많이 외국의 선진화에 따라가고 있는데 관중들은 아직도 10년전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니... 조금은 씁씁했다. 비록 나두 부산에 살구 롯데 팬이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