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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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ngSil ] in KIDS
글 쓴 이(By): backdrum (뒷   북)
날 짜 (Date): 2001년 1월 14일 일요일 오전 02시 35분 30초
제 목(Title): 그물에 걸린 뒷북





  홍천의 대명콘도로 생후 첨으로 스키타러 갔다.

  (근데 생전이 맞는거냐 생후가 맞는거냐?)

  스키를 신자마자 바로 리프트타고 초급코스로 올라갔다.

  대여섯번 구르며 몇번 내려오자 제법 요령이 생겼다.

  한번의 미끄러짐 없이 초급 슬로프를 완주하자 자신감이 생겨

  중급 코스로 진출했다.  ^^;v


 결국엔.... 사망하는 줄 알았다. -_-;


  무려 열댓번이나 구르면서 간신히 중급 코스를 내려왔다.

  스키가 무서운 운동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아직도 무릎이 시큰거린다.


  내려오다 두번이나 가장자리의 안전그물에 걸렸다.

  순간 그물에 걸린 붕어가 떠오르더군. 뻐끔뻐끔..-o-;

  
  한번은 내가 넘어져 누워 있으니까 패트롤이 다가와서

  "넘어지셨어요?"하고 물어본다.

  아니 그럼 내가 졸려서 누워있는것처럼 보이나?

  안그래도 쪽팔려 죽겠는데 말야.


  결론은 스키는 당구보다 재미 없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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