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ngSil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Maskman) <210.207.170.132> 날 짜 (Date): 1999년 10월 26일 화요일 오후 12시 59분 15초 제 목(Title): 애플과 헤이즐넛이 만나서. 어느 노랫말처럼, 한번도 가진적이 없고, 또한 한번도 잃어버리적 없는 것같은 너와 나에대해서 어떻게 말을 꺼내어야 할지 짐짓 멈칫거리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오가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그렇게 끊질기고 오래도록 떠날수 없었던 사념들을 이제 다시는 가질수 없을 것이라는 절박함을 넘어서, 나의 살갗을 파고드는 차디찬 바람은, 헛되고 부질없는 감정의 사치로 만들고, 여태껏 그러했던 것처럼, 이제는 내가 생각했었고 그려보았던 나의 삶을, 너를 그렸었던 그 모든것을 하나의 추억으로 너를 묻어버리고, 다시 시작하라는 의식을, 차갑게, 차갑게 되새기게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너의 모든 것이 눈가에 아른거리지만, 그런만큼이나 얼마나 힘이드는지. . .. ... .... ..... ...... Apple ....... ........ ......... Love is extraordinary.... ........ ....... ...... Hazelnut ..... .... ... .. . 이제는 영원히 만나지 못하게되더라도, 부디, 행복하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