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ngSil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Maskman) <210.119.206.120> 날 짜 (Date): 1999년 9월 17일 금요일 오후 01시 16분 57초 제 목(Title): As time goes by.. 실망한다는 것에는 어떤 사실에 대해서, 혹은 사람들과 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혹은 어떤 기대나 희망에 대해 서 부정적 판단을 내리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그 중에서도,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그 실 망의 정도가 그 이외의 경우보다 지극히 견디기가 힘들 어 지는 것이다. 그러한 실망은 어떠한 논리나 이성이 나 지식으로도 극복할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 이다. 사람이 일반적으로 누군가에게 실망을 한다라고 할때, 그것은 그에 대한 의식적인 특별한 기대가 무너지는 경우만이 아니라, 당연히 그럴것이다란 무의식적인 생 각이 자신만의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을때의 경우로 축약되지 않나 싶다. 자유.평등.박애. 이 모든 것은 그 잘난 인간이란 존재가 만든 허영이고, 허상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믿을 것이 못되고, 오직 자신만을 의지할 수 있다. 이 사회는 부조리로 점 철되고 그 사회속에 있는 나는 점점 고립된다. --------------------------------------------------- 태어난다는 것은 언젠가 사라지듯이, 모든 것은 그 출발이 있음과 동시에 그 종착이 있다. 뺨을 스치는 바람처럼 왔 듯이,눈동자위로 떨어지는 무색 빗방울처럼 그렇게 가리니. P.S 심각해 지는 것도 괜찮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