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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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6년10월02일(수) 09시10분33초 KDT
제 목(Title): 걱정이다...



어제는 국군의 날이자, 내 동생 생일이었다...그런데....

내 동생이라는 자식이 외박을 한 것이다...아버지 성격이 어떤 지 뻔히 아는 애가..

참고로 말하면 우리 아버지는 좀 고지식하셔서, 자기 기호에 맞지 않으면

버럭 화를 내고, 주위의 사람들을 못살게 구는 게 취미(?)이자 특기다...

그래서...늦게 다니거나, 학생의 본분을 잊는 행동(ex:미팅... 엠티..)같은 걸

무지무지하게 못마땅해하시는 분인데, 동생이 일을 저질른거다...

생일이라고 친구들이 술을 먹인 모양이다...어제 12시 다 되어서 전화를 했는데,

그 때 나는 잠시 졸고 있어서 아버지가 받으신 모양이다..

지금 내 일만으로도 힘들어 죽겠는데....자식이 왜 이렇게 눈치 없이 그러나 

모르겠다...

삐삐를 쳤는데 아직 연락이 없다...어디서 어떻게 무슨 꼴로 있는지 걱정도

되구....보통 남자들은 술 먹고 외박하면 뭘 하는 지 모르지만,

내 생각에 그 자식 오늘 수업듣기는 글러먹은거 같다...

푸하.......어떻게 하나...이따 저녁때....

내가 10년은 늙는 거 같다....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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