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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petite (소리새~)
날 짜 (Date): 1996년09월11일(수) 12시51분24초 KDT
제 목(Title): 썰렁한 얘기 ...



어느 아파트 7,8,9층에 사는 남자들이 같은 날 죽었다..

세 명은 염라대왕 앞에 가게 되었고 서로가 억울함을 호소 하였다.

7층 남자왈 

" 제가 일찍 퇴근 하여 집에 오니 아니 우리 집에 왠 외간 남자신발이..
  그래서 그를 찾기로 했죠. 아무리 뒤져도 발견 할 수 없더니
  와 ! 발견 ...
  그 남자가 우리집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거예요. 
  그래서 열 손가락을 하나씩 띄어내어 떨어드렸는데 아니 나뭇가지를 잡지 
  않겠어요.  그래서 냉장고를 그를 향해� 던졌는데 아니 제가.....
  냉장고 선에 걸려 같이 떨어졌어요. 흑흑흑... "

8층 남자가 자기의 억울함을 호소한다.

" 제가 베란다 청소하다가 비닐에 미끄러져  떨어졌는데 
  아 하늘이 도우사 7층 베란다를 잡았죠..
   그런데 8층 남자가 떨어뜨려  죽었다 싶었는데 나뭇가지를 잡았죠.
 그런데 냉장고가 떨어지다니..... 이런.....  "


 9층 남자 더 억울 하다고 호소 했다.

"' 그날 7층 여자가 절 부르더라구요. 차 한잔만 하자고.
   그래서 들어갔는데.... 갑자기 남편이 출현.....
   숨었죠.   냉장고 속으로.....           "

썰렁했죠. 조금이라도 웃었으면 다해ㅇ 이고 ...

그런데 누가 더 억울 할까요...... 하하하ㅎ

                   
                                          소리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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