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6년09월11일(수) 09시33분18초 KDT 제 목(Title): 밥순이는 없다... 내가 알기로는 적어도, 우리 학교에는 밥순이는 없다.... 엄마의 일을 도와 주는 나처럼 착한 딸은 있어두..... 요즘 아주 우리엄마랑 나랑...둘이서....우리집 남정네들 흉보느라, 바쁜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다....종알종알.... 예전에는 엄마가 그렇게 무서웠었는데....요즘에는....친구처럼 느껴지는게.. 엄마가 귀엽기까지 한 것을 왜 일까.... 전에는....엄마가 피곤하신지 주무시는 데 코를 좀 고셨다... 그 전부터..."엄마 주무실 때 코 고시는 아세요?? "라고 말씀 드리면, "내가 무슨 코를 곤다고 그러냐..." 라고 하시길래... 내 동생이랑.... 밤에 엄마 주무시는 데 옆에서, 워크맨 들이대고 그 현장을 녹음했었다....푸히히히....땀을 찔찔 흘리면서.... 당연히 그 소리 들려드렸지.....요....우리 엄마.... 기가 막히신듯....."야..니들 할 짓이 그렇게도 없냐!!!!!" 음...이거 우리 엄마가 보시면....끄윽.....오늘이 벨라 제삿날이 될텐데... 희망과 꿈을.....잃지 않고 살아가시기를... 벨라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