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6년08월13일(화) 10시50분22초 KDT 제 목(Title): 친구의 편지를 받고 나서... 어제 집에 가니까... 편지 두 통이 다소곳이 우편함 속에 있었다. 받는 인간 : 모두 내 이름이었구... 보내는 인간 : 임 모양이라는 친구...(두 통 모두...) 짜식이...우표값이 튀는지, 우체통에 넣고 나서 안한 말이 d새각나서 또 쓴거란다... 쒼@� 누리팅팅한 종이위에 물감으로 군데군데 꽃을 그려놓고 내 이름도 꼭대기에 이쁘게 그리구.... 정성이 너무나 고마왔다...내가 이런 편지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인간인가를 돌아보게 되었구... 무척 힘들지만 하루하루 정말 보람차게 살고 있었다... 겪어본 일이 많고, 겪은 사람도 많아서...또 읽은 책도 많구... 나보다 생각하는 면이 훨씬 깊은 친구이다... 그 친구가 그랬다... "막상 백지를 맞대고 앉으니까, 막막하더라. 근데 주제를 딱 잡고, 일을 시작하니까... 나름대로 멋진 편지지가 되었어...그치? 인생도 마찬가지인거 같아... 목표 없이 살아가는 사람과 목표를 정해두고 사는 사람과의 차이가 바로 이거 아니겠니?? 막막하기는 하지만, 목표를 정해두고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중간중간의 그 성취감......" 정말..... 맞는 말이다.... 그 친구에 비하면 난 아직도 멀었지만, 그 친구가 내 곁에 있다는게 너무나 기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나도.... 그 친구처럼 누군가 옆에 있음으로 해서, 그 사람을 기쁘게 해 줄 수 있을까???/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여러분의 친구 벨라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