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elfinky (핑키~) 날 짜 (Date): 1996년07월24일(수) 23시33분46초 KDT 제 목(Title): 내렸다.... 그렇게. 비가 왔다. 갑자기 엄청시리... 마치 영화찍는 장면처럼. 그렇게 마구마구 퍼 부어도 댔다. 갑자기 생각이 났다. 내 고3때의 체력장... 마지막 오래달리기를 달리던 때.. 그렇게 비가 내려었다. 그리고 우린 그 시리디 시린 날들을 그 비에 그렇게 웃어버렸다. 퉁퉁 부은 다리루 춤도 춰 댔었다. 다 마른 하늘에서 다시금 한차례 비가 내릴때.... 역시나 다 말랐던 우리는 다시 나갔다...... 그리고 울어버렸다..... 친구와....... 그래.. 그날처럼 비가 왔다. 또 내 옆에는 친구가 있었고... 또다시 웃어제꼈다. 친구의 노란니(?)가 보였기 때문일까?... 후훗.. 그리고 다시 비는 오지 않았다. 맑은 하늘이다... 저녁이었지만 빠져가는 달 옆으로 희끄무레한 구름이 보인다. 오늘은 애틀란타를 접어두고 비 올때의 짜릿함(?)을 생각하면서 가끔씩 웃어가며 잠이 들어야쥐~ 꼬랑쥐~ : 우씨 .. 아침에 창문열고가서 방 다 버려따. 흐~ 핑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