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goldth (금니여유~) 날 짜 (Date): 1996년06월27일(목) 19시17분32초 KDT 제 목(Title): Re] 여행을 다니는... 음... 어디를 추천해드려야 할 지 모르겠군요... 사실 저도 가본 곳은 많이 않습니다... 쩝~~~ 고민고민... 저는 답사여행을 많이 다녀서리.... 그냥 좋은 곳을 꼽아본다면... 우선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은 해인사네요... 저녁무렵에 도착하면 아주 푸근한 산빛을 뿜는 가야산을 보실 수 있지요... 절은 새벽 3시에 일과가 시작됩니다.. 새벽을 깨우는 북소리,종소리,목어소리를 들어보시는 것도, 조용하게 겸허하게 움직이시는 스님들의 모습을 보시는 것도 인상깊은 일일 것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특히나 보름달이 뜨는 날에 해인사로 가는 새벽길을 걸으시면 달빛이 얼마나 이쁜지.. 얼마나 사람을 취하게 맹그는지 아실 겁니다. 해인사에는 최치원인가의 글이 있는 길상탑이 있구요.. 장경각은 팔만대장경이 있는 곳인데... 들어가는 입구가 춘분과 추분날에는 기와의 모양이 연꽃 모양을 만들어서 그림자로만 보면 연꽃위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네요... (옆에 조그만 사진이 있을 것입니다.) 뒤쪽의 외나무 다리는 아주 유명한 사람이 그 나무다리 건너편에 있어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말에서 내려 모시냐.. 겸손하게 찾아오게끔 했다는 다리라고 들었습니다..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는군요.. ^^;) 그리고 뒤쪽으로는 사명대사인가의 (이것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암자가 있습니다.. 아마도 총에 맞은 비석이 있나 그럴 거예요... 글구...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화장실이지여... 헤헤~ 아래까지 내려가는데 한참 걸리더군요... 눈을 질끈 감고 볼일 보던 생각이 나네요.. ^^ 조금 오래되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아기자기한 사연도 많이 있고 눈여겨 볼 것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슬쩍 댕겨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우선은 젤로 먼저 생각나는 곳을 적어보았습니다.. 대답이 되어드렸는지 모르겠군요.. ^^ 금니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