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Ophelia (#It's me!#() 날 짜 (Date): 1996년05월19일(일) 22시39분14초 KDT 제 목(Title): 우울한 날.... 아침에 해가 좀 나더니만... 오후가 되서는 구름이 고개를 내밀더니... 우울한 기분을 만들고... 갑자기 외롭구.쓸쓸해서... ..빨간 립스틱 바르구 올림픽 대로를... 110에 밟구 달렸땅.. 창문 열구..김건모 노래를 크게 틀구서...흐힛.. 그러니깐..기분도 좀 좋아지구... 요즘...음..뭔지 모르게 가슴 한 구석이 꽈악~~ 막혀있는 것 같았거든.. 신촌가서 puree라는 카페에서 그윽한 커피 마시며.. 창두 내다보구....포켓볼두..치구... puree에는 오락시설이 많거덩...흐힛~ 그리구 강변로 타구 집에 왔찌이.... 일요일이라서 그런지..차두 읍구... 완죤히 아우토반... ...후훗............. 그런데..... 왜 또.....다시 가라앉는 기분일까... 축축 처진다......에궁... 건모오빠의 빨간우산을 또 크게 틀어야겠따아...~~ 난 이노래가 제일~ 맘에 들어~~ 비오는 날 아침은 언제나 내맘을 설레게해 우연히 내 우산과 똑같은 빨간우산을 쓴 소녈 봤어 한참을 망설이다가 건넨말 "저 어디까지 가세요? 때마침 같은 쪽이네요 우리 우산 하나로 걸어갈까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파란 보라빛 꿈결같은 기분야 영화속에서나 볼수 있을까 아름다운 그녀 .. 오 세상은 아름다워 그래 그래서 다들 살아가나봐 저 하늘이 날 도운거야 꿈이 아니길 바래 같은 일이 생길까 비가 오기만을 또 바랬어 사실은 그녈 보고 싶었던 내 작은 소망이 컸던거야 우연히 비가 내려와 나 다시 우산을 들고 나왔어 하지만 � 볼 수는 없었어 많은 우산 속 빨간 우산 "하늘이 너무 슬퍼보여 파란 보라빛 꿈결같은 기분야 꿈속에서라도 볼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름다운 그녀 오 세상은 너무 힘이 들어 그래 그렇게 다들 살아 가나봐 저 하늘이 날 버린거야 제발 꿈이길 바래 허탈한 내 마음 달래며 집에 돌아 오는 길에 멀리서 날 부르는 목소리 들려 "어디까지 가세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파란 보라빛 같은 기분야 영화속에서나 볼수 있을까 아름다운 그녀 오 세상은 너무 아름다워 그래 그래서 다들 살아가나봐 저 하늘이 날 도운거야 꿈이 아니길 바래 ..............................빨간우산을 장만한 Ophel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