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루) 날 짜 (Date): 1996년05월10일(금) 15시04분47초 KST 제 목(Title): 짧은 에피소드들. 요즘들어 부쩍 실수가 많아졌다. 왜일까?...왜일까?? 며칠전이였다. 우리집은 화장대가 하나. 그래서 아침이면 난 주로 엄마 화장대 앞에 가서 머리 쓱쓱 빗고 학교에 온다. 그러던 어느날....(머리 감기가 귀챦았던 그 어느날~~) 안감은 머리를 젤로 커버하기 위해서 투명한 튜부에 들은 알로에 젤을 찌익 짜서 벅벅 바르고 있었다. 근데....이상하기도 하지...알로에 젤인데 오이 냄새가 나는 것이였다. 꾸애애애애액.....~~ 내가 머리에 바른것은 울엄마가 맛사지 용으로 쓰는 투명한 튜부에 들은 초록색 오이팩이였던 게이야.. 슬프게도 그날 아침.. 지각을 하면서도 머리를 감아야만 했다. 그리고 몇달전 생각을 떠올랐다. 오이팩 맛사지 한다구 젤을 얼굴에 발랐던 슬픈기억...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