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2000년 10월 16일 월요일 오후 05시 55분 08초 제 목(Title): 러브 오브 시베리아.. 이제까지 보아왔던 영화와 다른 분위기일꺼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관에 갔다. 과연... 그 기대대로 그 영화는 19세기 러시아의 어수선했던 모습을 그대로 내 머리 속에 아주 강하게 심어주었다. 남자 주인공 '안드레이 톨스토이'역에 캐스팅 된 러시아 배우가 극 중 배역의 나이보다 무려 20살이나 더 많은 사람이지만 순수하고 열정적인 20세의 사관생도의 모습을 멋지게 연기해주었고, 줄리아 오몬드의 원숙한 연기또한 ... 흐흑..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제까지 보아왔던 영화와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였다고 자부할 수 있다. 2시간 반이 조금 넘는 긴 영화지만 지루하다고 느끼지 못했고, 단지 영화 끝나고 나서 일어날때 엉덩이가 조금 아팠을 뿐... 지금도... 그 하얀 눈밭에서 벌어지는 러시아 전통 축제의 모습이 눈 앞에 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