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2000년 6월 28일 수요일 오후 12시 44분 36초 제 목(Title): 날씨좋다아.. 애들이 글도 안쓴다. 나쁘다. 회사를 옮기고 나니..이곳엔 과선배 언니들이 계시다. 일단 같은층인데도 모르고 있다가 들어온지 일주일만에 저쪽에서 갑자기 나타나신 89학번 언니.. 그 언니의 말로는 다른층에도 다른 선배언니가 계시댄다. 나더러 "왜 왔니?"랬다. 정말 옮기고 수도없이 많이 들은 질문인데.. 첨엔 "몬가 배워볼려구여!"라고 얘기했었는데.. 그 질문을 많이 받다보니.."심심해서여"로 변하고 말았다. 내가 옮긴 이유는 정말 '심심해서'가 정답인거 같다. 너무 목적없이(?) 옮겨선지...가끔 아침에 여의도 가는 버스를 탈려고 하기도 하고,퇴근길에 여의도가 보고싶어져서 울적해 지기도 한다. 아무래도 선릉보단 여의도가 더 정감이 많이간다. 아직 이곳에 온지 얼마 안되서 이겠지만.. 어젠 여의도가 보고싶어서 울뻔했다우 -.- 그리고 아주 째그만 것들이지만 일상속에서 현대-삼성의 기업문화의 차이를 순간순간 느낀다. 이것도 잼있는 일이다. 아주 작은 건데도 그 순간엔 "아~~이래서 기업문화가 있다고 하는군아" 라는 생각이 든다. 회사를 옮겨도 이런데 시집을 가면 얼마나 깜짝깜짝 놀래는 순간이 많을까? 점심시간 다 되간다. 일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