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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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2000년 5월  2일 화요일 오후 08시 17분 24초
제 목(Title): 사노라면..



문득문득..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친한것도 아니고..
그 당시에 그렇게 챙겨준다던지 그랬던 것도 아닌데..
우연히 생각나면 기분이 좋아져서 잔잔하게 미소짖게 되는 사람들..

노래로 비유하자면..take on me나
Nothing gona change my love for you나.last christmas나..
텅빈거리에서를 우연히 들을때의 기분같은 사람들..

생각하면 설레이는 사람들..(거의 없다)
노래로 따지면 Creep같은 사람들...

지금까지 3년이 며칠 넘는 기간을 여의도에서 보냈다.
이 동네는 내가 참 좋아하는 곳이다.
이곳에 있으면 따뜻한 햇살과 산듯한 바람이 느껴지는
그런곳인데..뜰까 하고 생각하니 괜히 맘이 저린다.
회사가 있는 동네가 좋아서 옮기지 못하겠다면 사람들이 웃으려나??

요즘은 참 고민이 많다.
'어른은 힘들어'라는걸 요즘에야 느낀다.
기분같아선 카프리 한병을 옆에차고 한강 고수부지에 가서
'사노라면'이라도 부르고 싶은 심정이지만..
만약 그랬다간..정말 쑥스러울 것이다.
남의 이목도 생각해야 하는 나이..그게 지금의 나이다.

내 책상 앞엔 쇼생크탈출의 영화 포스터가 붙어있다.
의미를 아는건 3명정도..
약간 맘이 걸리는 것도 설마 쇼생크탈출 때문일까??

깁...넌 정말 용/감/한..멋/진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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