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yangds (돈까스) 날 짜 (Date): 2000년 3월 3일 금요일 오후 02시 21분 24초 제 목(Title): 마흔여드레째... 봄이 오는 따스한 기운이 좋다. 이렇게 날씨가 좋으면 가까운 데라도 놀러가거나 데이트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전화만 잦아지는게 떨어져 있는 것을 더욱 아쉽게 만든다. 그나마 주중에 휴일이 끼어서 놀다오니 벌써 금요일이라 지겹지 않게 기다릴 수 있어 다행인듯 싶다. 점심먹고 돌아오는 길에 받은 전화 한통의 산뜻한 느낌이 오후의 나른함을 쫓는것 같다. 연애한다고 1년이 넘게 만났지만 봄날 가벼운 나들이 한번 변변히 못해 본게 아쉬웠는데.. 꽃 피고 새 울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요일엔 맛난 김밥 도시락 하나만 장만해. 유람선이 뜨지 않으면 충주호엔 못가도 고대산에라도 올라야지. 기다림이란게 이래서 좋게 느껴지는 것인가. 코앞에 다가왔을 때의 설레임이란것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