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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starlet (꼬야야요)
날 짜 (Date): 1996년05월01일(수) 21시37분29초 KST
제 목(Title): 나의 향수 이야기 (10) - 캘빈클라인 원



어떤 분께서 문의하셨길래 그냥 이곳에 올립니다..
마지막 글이 몇번인지 생각이 안나서 한참 앞으로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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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는 대체로 유럽(특히 프랑스)쪽의 강세로 프랑스어로 또는 프랑스어틱한
단어로 감미로운 어감을 살려 이름을 짓곤 해왔으며 그 향 또한 그러해왔다.
근대에 들어와서 패션이 유럽(파리,밀라노등)에서 미국으로 그 흐름이 옮겨가면서
향수 또한 신대륙으로 그 흐름이 넘어갔다.

우아하고 기품있는 귀부인을 연상시키는 종전의 유럽풍의 향들과 달리 신대륙에서
새로이 선보인 향들은 도회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가져다 주는 획기적인 향들이
속속 선을 보였다...
유니섹스의 열풍을 타고 향수 또한 남녀가 엄격히 그 향이 구별되던 예전과 달리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향들이 발매가 되었었는데 그 대표적인 향중에 하나가
캘빈 클라인에서 나온 캘빈 클라인 No.1 이다...

캘빈 클라인 원의 가장 첫 느낌은 약간 금속성의 시원함이다.
꼬야 생각엔 가장 도시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향수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지만..... 첫 향은 그러하다...
기존의 향수들이 여성용은 달콤함과 우아함 쪽으로 치우쳐 있고 남성용의 경우엔
무스크 계열이나 짙은 담배냄새가 가미되어 있는 쪽이였는데 이 켈빈클라인은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다....

여성이 쓸 경우엔 귀여운 이미지나 여성스러운 이미지보다는 보이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임청하,김지호 등)이 어울린다. 정장 차림보다는 캐쥬얼하고
도시풍(?)의 옷차림에 잘 어울린다.
남성의 경우에는 젊은 남성이 쓰기엔 무난한 향중에 하나이다.
(젊은 남자에게 풍기는 아라미스...글쎄? 생각 좀 해봐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어디까지나 향수는 개인 취향이니까....^_^ )
부드러운 쟈스민(?)의 잔향이 특히 좋다...

도시 사람들 특유의 냉정함과 합리성, 세련됨, 약간 강직된 느낌, 금속성 등등의
이미지가 잘 녹아 있는 캘빈 클라인...
냠....생각난김에 내일은 캘빈 클라인을.....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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