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yangds) <fiber3.kaist.ac.> 날 짜 (Date): 2000년 1월 15일 토요일 오전 10시 57분 11초 제 목(Title): 스무닷새째... 안갠지 구름인지 때문에 어제는 하루종일 하늘이 잔뜩 찡그려 있더니 오늘은 나의 마음을 반영이라도 하듯 아침부터 매우 화창하다. 저녁시간 세미나 준비하느라 피곤한 하루였는데도 새벽에 모닝콜 해준다고 일어나서는 잠이 오질 않아서 잠시 누워 있다가는 책도 들춰보구 잘 자고 있는 룸메이트한테 장난도 쳐보구 뒹굴거리다가 서울 올라가는 준비하느라 난리법석이었다. 토요일에 이렇게 설쳐대는게 날씨탓만은 아닌가보다. 지난 토요일들과 마찬가지로 서울 올라간다는게, 일주일만이기는 하지만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직도 가슴이 설레인다. 그런데 이번주는 딱히 오늘 시간을 내지 못하면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는 어려울거 같다. 좋아하는 분위기의 조명 아래서 서로 얼굴만 마주보고 있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