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yangds) <143.248.12.65> 날 짜 (Date): 2000년 1월 6일 목요일 오후 05시 36분 00초 제 목(Title): 열이레째... 밤새도록 놀이공원 다니면서 데이트하고 맛난거 먹는 꿈궜더니 아침부터 유난히 보고 싶은 하루였다. 날씨 탓인가도 했지만 어제처럼 비오는 수요일도 아니었는데 그래서 아침부터 전화해서는 서울 올라가겠다고 졸랐다. 청주도 아닌데 멀어서 어떻게 하냐구 하길래... 감기 핑계대구 일찍쉰다구 거짓말하면 서울 올라갈 수 있는 시간은 버는데.. 대전에서 처음 데이트 하던날과 마지막 데이트 하던날 비오는 수요일에 빨간 장미 한송이를 건네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그런 수요일은 아니더라도... 함께 있으면 일하느라 지친 마음이나마 풀릴거 같아서 어린애처럼 보채었었다. 오후되면서 날씨가 개이기 시작했다. 날씨가 바뀌었다고 마음마저 바뀌는건 아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