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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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yangds) <143.248.12.65> 
날 짜 (Date): 2000년 1월  5일 수요일 오후 05시 44분 15초
제 목(Title): 열엿새째...


저녁 맛나게 먹구왔어? 학교 식당에서 먹는 밥이 맛있을리는 없지만 감기도

걸린데다가 기운마저 없으면 너무 처량하니깐 밥 많이 먹구 힘내야 해.. 나라도 

옆에 있어주면 좋으련만... 청주만해도 당장 올라가서 닭한마리랑 칼국수 먹구 

오는건데 아쉽다. 오늘처럼 날씨가 궂은 날이면 비오는날 청주갔을때의 일이 

기억난다. 충북대 후문쪽의 번화가를 우산 하나만 쓰고 서로 비 맞을까 걱정해

주면서 거닐다가 실내 장식이 목조로 되어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에 들어가서

재롱을 부렸던 그때.. 와인빛 우산이 인상적이었던 그날 너의 모습에 반해 나도

천장이 높고 다소 어스름한 밝기의 조명을 가진 카페를 좋아하게 되었지. 비만오면 

생각나는 몇개의 추억중에 한가지.. 아쉬움도 많지만 마음은 항상 가까이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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