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9년 12월 31일 금요일 오후 09시 04분 43초 제 목(Title): 새해에는... 좀더 즐기면서 살고 싶다. 지금 우리 회사 사람들.. 사무실 바닥에 있는 line에ㅐ 누가 동전을 잘 갖다놓나.. 하면서 동전 따먹기 하고 있다. 그거.. 구경만해두 재미있다. 나두 직접 해봤지만 기냥 돈 500원 날렸다. 후후.. 이렇게 재미있게 이것저것 해보고.. 배우는 것도 많이 해보면서, 앞으로의 나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싶다. 전산이라는 직업이 나를 너무 지치게 해서, 차라리 번역일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일단은.. 뭔가 정말 색다른 걸 해보면서 내 자신을 알아보려고, 학원 수강증 하나 끊었다. 이름하야... 수도요리학원... 야들아.. 웃지마라.. 내가 열심히 학원 다니며 요리 배워서 너희들한테 맛있는 거 해줄께. 내가 칼 들고 사고치지나 않기를 기도해주려무나.. 가정요리반이라고 2달 동안에 18번만 가면 되는거다. 다른 데와 달리 매날 가지 않아도 되는거라 부담도 없고...후후.. 우리엄마가 제일 좋아한다. 앞으로 부엌일도 시켜먹을 생각에 흐뭇하신건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내가 요리학원 다닐꺼라 했더니, 다들 그런다.."날 잡았냐??" ... 날은.. 뭐 혼자 잡나.. 이제 3시간도 채 안남았다. 2000년의 시작되면 난 어떤 소원을 빌어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