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yangds) <143.248.12.65> 날 짜 (Date): 1999년 12월 24일 금요일 오전 10시 06분 47초 제 목(Title): 여드레째... 서울에 눈이 내린다는 전화를 받으며 아침에 눈을 떴다. 1000년대의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수 있다는 즐거움만으로도 벅찬데 하얗게 내리는 눈속을 그녀와 걸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른 기대에 한껏 서울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급해졌다. 어제밤의 산책에 하늘은 잔뜩 흐려져 있는데 다소 풀린 날씨에 비가 내릴지도 모른다른 불안한 생각이 딱 맞아들 듯 대전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만난지 330일이 다 되어 가는 동안 평범하지만은 않은 연애였지만 오늘만큼은 다른 연인들처럼 학교앞을 누비고 다니며 마음껏 뽐내고 싶다. 5일을 기다리는 마음보다 5시간을 기다리는 초조함이 더한것은 왜일까!!! 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