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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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1999년 12월 13일 월요일 오후 12시 31분 52초
제 목(Title): 모노크롬 라이브 샀다.



무려 cd3장짜리 모노크롬 씨디를 샀다.
겉표지엔 -첨엔 꿈틀이 인지 알았는데..-
지렁이가 이따만한 구렁이처럼 그리워져있는..
예사롭지않은 표지..(기타 붕어엑스레이,해골등 다채로운 메뉴)

2장은 콘서트 라이브앨범이고..
한장은 미발표곡들이 몇개 들어있다.
올 연말에 콘서트 하면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조용한거 보니..안할려나보다.

신해철과 친한 유희열이란 사람이 신해철을 소개하는데..
'돈도 다 날려서 일산으로 이사가서.
맨날 '일산(?)으로의 초대'나 부르고 있다고..
'내게 돈붙여줘..내 통장속으로'라고 한다고..'

내나이 32살에 과연 모든걸 뒤업고 그렇게 풀쩍 떠날수 있으려나?
갑자기 회사가 일산으로 이사가도 열심히 다닐수 있을꺼 같단
생각이 들었다. 다시 10년전의 정신연령으로 돌아가고있나보다.

요즘엔 오전근무만 합니다.
회사에선 '대리시험'공부 하라고 보내주는건데..
사실 공부는 거의 안하고 있써여...(딴생각이 많다보니 -.-)
그래서 거의 매일은 추억찾기(?)하러 댕깁니다.
학교에 가도 '여기서 예전에 공부할때 무지 졸았는데..'라는둥.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참 많이 보고싶어여.
전산실습실해서 졸작한다고 모여서 열심히 채팅하던일들..
추운데 손 호호~ 불어감서 공중전화에 매달려서 열심히
남자친구한테 전화했던 일들..

참 오래된 얘긴거 같네여.
토요일엔 멍하니 책을 보다 갑자기 눈물이 날뻔했습니당.
28청춘(?)이 되어가니 사춘기가 다시오는지..원.
좀있다 학교가면 오늘은 공부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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