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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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Mountain (산사랑)
날 짜 (Date): 1999년 12월  9일 목요일 오전 10시 58분 20초
제 목(Title): 새로운 출발



난 결국 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퇴직원의 최종싸인만 남겨둔채,약간의
처리해야할 업무와 잔일...어제로 나의 송별회도 마쳤다.

갑작스런 퇴직선언으로 인한 부서내의 마찰들,남아있는 일들,사람들...이런것들로
인한 분주함이나 마음씀이 그리 편치않은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퇴직을 결심하기
까지의 마음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이다.

무엇보다 결정을 힘들게 했던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있어야 한다는 아픔이었
다--이미 모든것이 결정되고 진행된 지금 이순간까지도 그 아쉬움은 생생하다--두
가지 방편중에 그 장.담점의 비교우위를 가늠해해 낼수 없는 상황에서의 선택이란
몹시도 어려운일중의 하나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새삼 깨닫기도 했다.

결정하고 실행하기까지의 우여곡절이야 어찌되었던간에 이제는 내가 선택한 길을
바라보며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보는 수밖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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