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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sqcclub (*^^*깁*^^*)
날 짜 (Date): 1999년 11월  6일 토요일 오전 09시 30분 01초
제 목(Title): 혼자서 하기.



아침에 일어나는 일도 혼자서 한다.

씻구 대강 변장을 끝내구 집을 나서면서 가스 점검, 문단속도 혼자서 한다.

회사에 나와서 일도 혼자서 한다. (거의 대화가 없는...)

집에 가서 문 열고 씻구 허기진 배를 채우는 일도 혼자서 한다.

티비도 혼자서 본다.

라됴도 혼자서 듣는다.


그래서 오늘은 혼자서 영화를 볼까 생각중이다.

예전부터 한번 혼자서 볼까 생각은 했었는데 그걸 오늘 할까한다.

주변에서 이상하게 생각할까?

그런데에 궁상, 청승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이는 건가??

암튼..  그래도 볼거다.

근데 문제는 아직 뭘 봐야 할지 결정을 못 했다.

블레어 윗치?  첨엔 재미있을거 같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별로일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주유소..?  이건 보다가 막 짜증이 날것 같다.

나머진 지금 뭐가 하고 있는지를 모르겠군..

오늘은 영화 소개 사이트나 뒤져봐야겠다.

힛..

7시간쯤 후에 궁상떨고 있을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오늘도 열쉬미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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